10.3 품질관리

도장의 공사 관리를 완전하게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것에 관련된 몇 가지의 관리도 필요하며 양호한 물품을 신속하고도 염가로 제작하기 위하여 품질관리는 보다 중요한 것이다. 현장의 품질관리는 QC활동을 전개하여 개선작업을 꾸준히 하여야 한다.

1) 자재(도료) 검사

공사 관리를 원활히 실시하기 위해서는 자재(도료)가 옳은 것이라야 한다. 이와 같이 하기 위해서는 자재(도료) 검사는 필요한 항목만을 점검한다. 가급적 색상, 광택, 도막 경도, 건조 시간, 은폐력, 점도, 부착성, 용기 속의 도료 상태 등을 검사하면 충분하다.

2) 점검 및 검사

도장 이전의 원소지(바탕) 상태를 점검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또한 바탕 처리 후나 연마 후에도 점검을 실시하고 불량한 것을 발견하여 다시 고친다. 만일 마무리 품질이 불량한 경우에는 그것을 수정해야 한다. 최후에 도장해서 완성된 제품을 최종 점검하거나 검사를 한다. 작업자 스스로도 자신이 작업한 것을 점검하는 것을 태만해서는 안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작업한 곳은 반드시 한번 보고 두번 보고 자꾸만 보는 습관(자주검사)을 길려야 한다.

3) 작업자의 교육훈련

도장작업은 초보자에게는 매우 어려운 점이 많으므로 작업에 착수하기 이전에 어느 정도의 교육훈련을 받아야 한다. 그 교육훈련 방법은 이해하기 쉽게 실제의 예를 많이 열거하여 설명한다. 만일 이해하지 못할 때에는 몇 번이라도 반복 훈련하여 스스로의 체험을 통하여 숙달하게 한다.

교육훈련을 시키는 책임자라면 적어도 도장의 지식, 도료의 성질, 바탕처리 방법 및 도장 순서(방법) 등을 초보자에게 교육훈련시켜야 한다.

4) 안전 및 보건

높은 곳에서의 도장 작업에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개인 보호구를 착용하였기 때문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는 예가 많이 있다. 이와 같이 안전과 보건에서는 평상시의 조심성이 제일이다.

도장 현장은 다른 현장과 달라서 여러 가지 위험한 곳이 많다. 바탕 조정을 할 때의 먼지와 티끌, 연마, 스프레이 도장시의 가루와 티끌, 도료 건조시의 용제와 가스 등 어느 것이나 작업자에 대해서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약간의 부주의를 하게 되면 화재의 위험성이 있으며 이것은 재해 발생으로 연결된다.

현장 작업자는 이러한 환경에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현장의 안전이나 보건에 대한 주의를 가져야 한다. 이것은 작업자 각자의 문제가 된다.

현장 책임자는 현장에서의 안전 보건의 기본 지식 교육, 건강 진단, 사고 대책의 훈련, 정리 정돈, 기기(장비)의 청소, 정비 등을 도장 관리의 제일보로서 자각할 필요가 있다. 특히 정리 정돈과 청소는 매일의 작업으로 실시해야 하는 것으로, 제품의 불량 대책뿐만 아니라 안전 보건의 면에서도 기본이라 할 수 있다.

5) 일상 관리의 요점

품질 관리라는 것은 항상 제품을 잘 시공하고 그 현장의 체제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하기 위해서는 보다 좋은 작업과 보다 낭비가 없는 작업을, 그리고 보다 일의 능률을 향상하려는 생각을 항상 갖는 것이 필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좋은 제품이라는 것은 고객의 요구에 알맞은 제품이라는 것으로 왜, 무엇을, 누가,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라고 하는 5W 1H를 활용하여 데이타로서 사실(事實)을 발견하고 살아 있는 표준작업지침서를 작성하여 중점 관리하고 실시하여야 한다.

데이터를 구하는 데에는 통계적인 생각 방법이 필요하며 QC 7의 도구라고 말하는 파레토(Pareto)그림, 체크시트, 특성 요인도, 층별, 히스토그램(histogram), 살포도, 관리도 그래프 등을 사용한다. 이와 같은 생각 방법으로 일상의 현장 관리를 하는 것이다.

도장관리의 시작은 작업일지 기록이다. 그날의 기상, 실내 온도, 습도 이외에 도료, 신나 등의 사용량, 희석률(稀釋率), 점도와 품명, 로트 번호 등을 기록한다. 작업 중에는 피도장물의 바탕처리, 도장 간격, 도장 시간, 도장 순서와 방법 등 이외에도 도료의 폐자재, 빈통의 처리 상황 등에 대한 상세한 기록을 남겨야 한다.